Sasharian

발표수업은 조져버리고, 학교도 오전11시에 끝났다. 최근 나의 기분을 한단어로 표현하면 답답함...
왠지모르겠지만 바다가 보고싶었다. 그런데 동해까지 가기에 나는 다음날이 너무 걱정되었고,
일단은 서울역에 가야만 할것 같았다. 바다도 바다지만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었다.
가까운 바다는 서해... 오이도나 인천은 다녀왔고, 좀 색다른 곳 없나?
관광안내소에 허접한 지도에서 눈에 들어온 곳은 대천...이었다.
갈등때리면 또 못갈것이 분명해서 얼른 표를 끊었다. 서울역→천안아산을 KTX타로 간뒤 아산역으로 환승 대천까지 무궁화호로 가는 루트...올때는 새마을호 타고 용산으로 왔다.

백사장에 노을지는 바다는 보고만 있어도 시원했다.
맨발로 뛰어들어가 물놀이 하지는 않았지만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었다.

기차로 보는 풍경도 맘에 들었다.
딱 하나 아쉽다면 전날 발표수업준비로 피곤에 쩐 나머지. 풍경을 탐닉하다 살짝 졸았다는 거...

성공적인 여행 하나 추가했다^^

저렴하지는 않은 석양사진도 건졌다^^